한동훈 Han, Dong Hun, 신(新)씨름도 (2021)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대인은 자아 상실, 인간관계 단절, 정체성 상실감, 그리고 사회 변동에 따른 불안과 무력함을 경험하고 있다. 물질 위주의 상업 문화 속에서 퇴폐와 금기가 드러나며, 대중문화는 폭력과 성적 욕망, 비인습적 성정체성의 혼란을 보여준다. 디즈니 캐릭터와 같은 대중문화 속 캐릭터들은 이러한 사회 문제를 반영하며, 인간 소외와 물질주의 소비 사회를 상징한다. 이는 잃어버린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상징적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하려 한다.

작품정보:
73x61cm,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