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희 Yang, Na Hee, 해동네 (2022)suhagallery2024-05-16T10:03:10+09:00
양나희 Yang, Na Hee, 해동네 (2022)
한 번 쓰여짐으로써 목적과 수명을 다하는 포장용 골판지 상자. 그것들을 자르고 이어 붙여 우리가 사는 한 시대의 풍경을 담아낸다. 버려진 종이상자들은 그림으로 그리고 그림 안의 기억으로 되살아나 우리 자신에게 일깨워 주기를 희망한다. 대량소비와 물질만능주의가 모든 것을 휩쓸고 모든 것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