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수 Park, Man Soo, 봄 이야기 (2019)

아프면서 크는 나무 박만수여,

가슴에 바람개비 하나 달고 노상 층계를 오르는 사람.

몸 가누며 살기도 어려운 때에 청동의 기둥 하나를 세워두고

자네는 그 지한 가슴의 뜨거운 몸부림으로

피를 달이고 있는가, 살을 삭히고 있는가

–   시인 전원범

작품정보:
62x62cm,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