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 Park, Kyeong Hee, Blaze Love (2023)

검소하고 단순한 삶의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고자 하는 나의 작업들은 핍진한(고갈되고 결핍된) 도시에서 위안과 안위를 건넨다. 욕망이 서성거리고 배회하는 도시에서, 지금은 다시 생의 진열을 가다듬고 삶의 리듬을 회복할 때이다. 허기진 노동의 날들과 핍진한 소요의 시대에서, 지금은 꽃이 필요한 순간이다. 나의 Calla는 산포되어 거대하고 넉넉한 세계와 대면하게 해준다.
작품정보:
91x73cm, 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