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록, 송강정 (2015)

오창록, 송강정 (2015)

나무 그늘에 앉아 또 다른 나무를 바라본다.
몇 백 년 고목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쉽지 않았을 그 시간에 숙연해진다.
나는 어쩌면 나무가 아니라 세월을 그리는 것이 아닐까.
세상도, 그림도, 사람도 시간 안에 머무는 것은 아닐까.
나는 나무가 참 좋다, 세월이 좋다, 내가 좋다.
그래서 오늘도, 나무를 그린다, 세월을 그린다

작품정보:
120x62cm, 수묵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