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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2024. 06. 23 광주일보 "남도화단 대표작가들의 화풍 속으로"
작성자
suhagallery
작성일
2024-06-29 13:55
조회
60
남도화단 대표작가들의 화풍 속으로
26일까지 동명동 수하갤러리
노의웅 등 23인 ‘Treasures’전
자신만의 필법으로 작품세계를 구현해온 작가들에게선 독특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예술 외길을 걷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고행과 고투의 길이지만 흔들림없이 자신만의 길과 화풍을 추구해온 이들을 일컬어 작가, 예술가라 칭한다.
저마다 자신만의 화풍을 견지해온 남도 화단의 대표 작가들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명동 수하갤러리(대표 장하경)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3인 유명작가 서양화 초대전 시리즈2’에서는 지역의 내로라하는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제인 ‘Treasures’는 이번 전시의 규모와 성격, 의미 등을 포괄한다. 23인 유명작가라는 표현에서 보듯 전시에는 호남 화단을 이끌어 온 원로 작가, 꾸준히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초대됐다.
참여 작가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중효·김익모·김재형·김준호·김해성·노의웅·박만수·송필용·신동언·오건탁·유수종·이사범·임병남·정상섭·정송규·정순이·조근호·조진호·진경우·진원장·최영훈·한희원·황영성이다
이들 작가들은 추구하는 세계와 필법, 예술을 보는 안목, 체험과 감성이 각기 다르다. 세대와 나이, 개성 등도 다르기에 이들의 작품에서 명징한 공통성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고 층위가 서로 상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23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있다. ‘유명 서양화가’라는 외견상 수사 외에 ‘독자성’, ‘다양성’이 공통분모로 공유될 수 있을 것 같다.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는 “초대된 스물세 분의 작품으로 남도화단 전체를 일괄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원로 중진세대의 긴 시간 다져온 다채로운 회화세계의 면면을 일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작가들의 활동 추세와 연결지어 지역미술의 층위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하경 대표는 “이번 전시에 초대된 23명 작가는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예술의 고행을 이어온 분들”이라며 “이들의 작품은 젊은 시절의 반역적 창조의 영감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물이라 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6일까지 동명동 수하갤러리
노의웅 등 23인 ‘Treasures’전
자신만의 필법으로 작품세계를 구현해온 작가들에게선 독특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예술 외길을 걷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고행과 고투의 길이지만 흔들림없이 자신만의 길과 화풍을 추구해온 이들을 일컬어 작가, 예술가라 칭한다.
저마다 자신만의 화풍을 견지해온 남도 화단의 대표 작가들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명동 수하갤러리(대표 장하경)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3인 유명작가 서양화 초대전 시리즈2’에서는 지역의 내로라하는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제인 ‘Treasures’는 이번 전시의 규모와 성격, 의미 등을 포괄한다. 23인 유명작가라는 표현에서 보듯 전시에는 호남 화단을 이끌어 온 원로 작가, 꾸준히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초대됐다.
참여 작가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중효·김익모·김재형·김준호·김해성·노의웅·박만수·송필용·신동언·오건탁·유수종·이사범·임병남·정상섭·정송규·정순이·조근호·조진호·진경우·진원장·최영훈·한희원·황영성이다
이들 작가들은 추구하는 세계와 필법, 예술을 보는 안목, 체험과 감성이 각기 다르다. 세대와 나이, 개성 등도 다르기에 이들의 작품에서 명징한 공통성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고 층위가 서로 상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23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있다. ‘유명 서양화가’라는 외견상 수사 외에 ‘독자성’, ‘다양성’이 공통분모로 공유될 수 있을 것 같다.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는 “초대된 스물세 분의 작품으로 남도화단 전체를 일괄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원로 중진세대의 긴 시간 다져온 다채로운 회화세계의 면면을 일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작가들의 활동 추세와 연결지어 지역미술의 층위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하경 대표는 “이번 전시에 초대된 23명 작가는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예술의 고행을 이어온 분들”이라며 “이들의 작품은 젊은 시절의 반역적 창조의 영감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물이라 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